여름 해바라기꽃잔치

보리는 6월중순에 수확하고 메밀은 8월초순에 씨를 뿌립니다. 한달 반 가량 밭이 비게 됩니다.

이 시기에 토지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던 중 성장이 빠르고 꽃이 화려한 해바라기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작물에 비해 성장이 빠르다고는 해도 한달 반 만에 꽃을 피우고 감상까지 끝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보리밭에서 보리 수확전에 미리 해바라기씨를 뿌려 시간절약을 시도 해 보기도 하고 다른 토지에 해바라기 모종을 길러 옮겨 심어보기도 했는데 양쪽 다 비용만 많이 들고 효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은 있었어도 꾸준히 해바라기꽃을 심어 경관을 만들고 개선하는 한편 휴식공간도 정비하였고 꽃밭의 면적도 점점 늘리게 되었습니다.

해바라기는 농업적으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장기간 대규모로 심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리와 메밀농사에 주력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할 찬스를 포착해야 합니다.

또 해바라기는 같은 토지에 다년간 연속하여 재배하면 점점 작황이 나빠지는 특성이 강해 종종 식재장소를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해마다 식재장소와 면적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학원농장은 이러한 여러 현실적인 제약 하에서도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